만만하게 보고 시작한 비중격 만곡증이 의외로 몸을 악화일로 이끌어 가는 것 같다
3~4일 걸린다는 병원측의 설명을 너무 쉽게 받아들였나 보다
토요일 퇴원한 이래 줄곧 집에서 누워만 있었다 코에서 오는 고통이 머리와 안면까지 확대돼 편히 쉴 수가 없었다 특히 잠을 잘때는 입을 벌리고 자는데 자다가 목이 붓고 아파 여러 번 깨기를 반복한다
이 병은 인간의 의지로 극복하는게 아니라 약으로 이겨낸다 아파 죽을 것 같은 고통도 약 몇 알이면 금새 씻은 듯 낫는 것이 참 신기하다 내가 격어보니 왜 노인네들이 약없이 못 사는가를 알았다 그건 약이 있어야 살기 때문이다
난생 처음 겪는 입원생활에 모든 것이 새롭지만 인생에서 꼭 겪어야 할 과정으로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다 아픔의 고통없이 삶은 성숙되지 않는 법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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