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평창 올림픽 소회

참멋진 2018. 2. 23. 16:09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일등 제일주의, 금메달최고주의가 사라지고 있다.

 

그간 올림픽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성적이 저조하여 국민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참가한 선수들은 항상 죄책감, 자괴감으로 대국민 반성을 해야 했고, 심지어 기자회견을 통해 사죄를 해야 했다. 동시에 국민들은 질타와 야유, 비아냥과 비난의 화살을 쏱아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아름다운 2등, 사랑스런 동메달, 감동있는 출전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사랑과 지지를 더 많이 받았다. 무명의 선수들이 불모지에서 피땀 흘린 노력이 빙판에서 실력으로 인정받고 메달의 색깔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환호하고 찬사를 보냈다. 쿠베르댕이 제안한 올림픽 본래의 정신대로 출전에 의미를 두고 '더 빠르게' '더 높이' '더멀리' 라는 정신이 부합된 경기를 치러냈다.

 

지금껏 우리 사회에 표출된 일등주의, 금메달 지상주의에 대한 부정적인 단면이 순작용으로 탈바꿈해 가려는 기미가 보여 의미심장한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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