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수행에 미쳐 살았다
대학 다니면서부터 내 인생 15년 세월을 보냈다
수행을 정리하고 나올 때는 울분과 격노가 치밀었다
세월에 대한 안타까움, 세상에 대한 원망, 삶에 대한 분노....
한 동안 내 삶에는 무기력과 공허함이 내 정신에 꽉 차 있을 때가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해 보면 이것은 인생의 보약이었다
비록 세월은 허비했어도 그 속에서 참 많은 것을 나름 배웠다
신념에 대해, 현실과 이상에 대해, 때로는 지도자에 대해, 인간관계에 대해....
마음에서 정리를 할 땐 단호한 편이다
사고는 깊게 깊게 파고 들어서 고민하지만
결단이 서고 결론이 난 것이라면 단호하게 결정한다
그래서 그런 결정이 가능했나보다
후배는 어림없다고 결론을 내릴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걱정하고 우려했다
그러나 집사람은 그렇지 않을 거라 했다
단호하게 결론을 내려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결국 집사람이 사람을 잘 본 것이다
그런 믿음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
긴 시간의 여정속에서 세월은 단편에 지나지 않는다
내 삶이 일부이고 그 일부가 내가 되는 것이지만
내 선택이 옳다고 믿는다
그러나
항상 옳은 수 만은 없다
그래서 선택하기 위한 고민과 결단을 강요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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