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Where are you going?

참멋진 2009. 9. 17. 22:41

10여년 전의 일이다

부천으로 기억하는데

어느 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콤보 미니버스  맨 뒷자석에 타고서

동료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때 길거리 저쪽에서 흑인 2명이 오고 있었다

나는 자랑 반, 농담 반으로 Where are you going? 이라고

내가 아는 최고의 영어를 구사했다

 

그런데 이런 허걱~~

답변인즉

" 집으로~~~"

 우문현답인지 현문우답인지....

 

  

 

이렇게 내가 당시에는 세상물정을 몰랐다

토막 영어 유식한 척 자랑하려다가 오히려 웃음이 한 바탕 벌어졌다

내내 동료들 사이엔 이 이야기가 회자되곤 했다

지금도 영어 에피소드가 나오면 자주 써 먹는 단골 메뉴이다 ㅋㅋㅋ 

 

그러던 내가 올 초 겨울에는 전주에 놀로온 미국인 친구(?)타이더스를 만났다

이 친구는 남양주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영어강사이다

방학을 맞아 여행 삼아 전주로 오게 된 것이다

 

그래서 집사람과 이번 기회에 민간외교하자고 하여

전주에서 유명한 대단히 한국적인 막걸리촌에 데려가서 함께 막걸리를 여러 잔 먹고

사진도 찍고 치킨에 생맥주도 먹고 잘 대접했다.

 

다음 날 진안 마이산 여행에 동행하게 되었다

동행은 했는데 무슨 대화를 하면서 오고 갔는지 알 수 없다

그 때 도대체 뭐라고 설명한 것인지...

지금은 생각도 안 난다

타이더스 이 친구는 그 뒤로 한번의 핸드폰 문자가 오고 간 후 연락두절이다

매우 바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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