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부터 세입자 분께서 중개사무소에 내놓은 물건이 있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계약 중간에 나가시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물건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임대료를 보증금에서 제하려고 몇 개월의 임대료가 지불하지 않는 상황이
반복 되자 구정 이후 그 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세입자의 사정으로 집은 이미 비워있었습니다.
그래서 구정이 후 주말에 회장님과 함께 방문하여
걸레질하고 수세미로 닦고 포인트 벽지 붙이고 다이소에서 방향제 몇 개 사서 놓고 나니..
열흘도 안되어 계약이 되었습니다..
회장님도 계약 결정되고 계약금 입금 확인하시며
회장님 : " 참 신기하네.. 별 거 한 것도 아닌데 우리가 가기만 하면 계약이 되요.."
주는나무 : " 그러게요. 조금만 신경 쓰면 이렇게 빨리 되는데 말이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부분이지만
저희가 하는 것들은 대단한 것이 없습니다..
쓸고 닦고.. 우리가 봐서 지저분해 보이는 부분들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
그 작은 차이를 실천 하지 않아서 세입자는 3개월 이상을 낭비했습니다..
많은 부분들이 이런 작은 차이점이지 않을까요?
사실 제가 임대를 놓는 집의 세입자 분들께 뭐 대단한 것을 한 적은 없습니다..
월세도 선불로 받고.. 임대료도 더 비싸고..
(생각해 보니 못된 주인이네요..=_=;;)
그런데 이사를 가신 예전의 세입자 분께서 6개월에 지나서
다시 연락하셨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다시 살고 싶은데 지금의
세입자의 계약기간이 언제 끝나냐고요...
저도 전화 받고 신기할 뿐이었습니다..
어떤 세입자 분께서는 회사 분들과 나눠 먹으라고
제가 다니는 회사에 귤을 박스로 보내주시고.. 어떤 분은 월세 1년치를
한꺼번에 제 계좌로 입금하시며 계약해줘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참.. 세상에 신기한 일 투성입니다..
제가 이분들께 대단한 것을 한적은 한번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저의 말 한마디가.. 작은 배려들이 선한 주인으로 만들어 주나 봅니다..
어느 분께서 지인을 통해 연락처를 받으시고 제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경매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투자 아니냐고..
난 정말 자신이 없다고 하시며 걱정하셨습니다.
저는 위의 세입자 분들의 사례들을 말씀 드리며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 저는 이런 마음으로 경매를 합니다..
제가 낙찰을 받아야 그 집에 살고 있는 세입자나 집주인 분들이
마음 상하지 않게.. 상처 받지 않게 명도가 진행되는 것이고..
제가 그 집의 주인이 되어야 저희 집의 세입자 분들이 맘 편하게
그 집에서 생활하실 수 있는 것이라고요.. 전 낙찰 못 받으면..
아..내가 받아야 세입자 맘이 덜 아플 텐데..
내가 낙찰 받아야 집주인이 이사비라도 더 받을 텐데..
하며 아쉬워합니다.. 선한 주인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경매를 해보세요.."
그리고 또 며칠 뒤 이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고..
무엇을 먼저 시작해야 하는 것이냐고 물으셨습니다..
전 대단한 것을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다..
먼저 많은 분을 만나 보시라고.. 내가 가려는 길을 먼저 간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들어 보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어 강의를 들으러 다녀 보고
시간이 안되면 틈틈이 책을 읽으시고 카페글을 읽으시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말에 늦잠을 자거나 친구를 만날 시간은 있습니다.
작은 차이는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작은 차이로 인한 인생의 변화는 너무나도 큽니다..
나보다 먼저 앞서가는 사람을 만나실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휴일 하루의 투자로 인생은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2011년 아직 한참 남았습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차근차근 앞으로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2011년 2월 27일 새벽
평범한 직장인 주는나무 드림..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마지막 강의 (0) | 2011.03.13 |
|---|---|
| 잃어버린 노트 그리고... (0) | 2011.03.08 |
| 한명숙 전 총리님을 만나다^^ (0) | 2011.02.26 |
| 이은미를 만나다... (0) | 2011.02.26 |
| 일에 있어서 꼼꼼함 (0) | 2011.02.25 |